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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추석 앞두고 또… 가짜 신세계 상품권 유통

입력 : 2016-08-28 20:02:03 수정 : 2016-08-29 08: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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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출시된 스크래치형 재사용 / 육안으로 식별 어려워 피해 우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가짜 신세계 상품권이 추석을 20여일 앞두고 또다시 등장해 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8월 출시한 스크래치형 상품권의 가짜가 시중에 나돌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세계일보 2015년 10월 2일자 2면, 10월 14일자 1면 참고>

신세계가 지난해 8월 선보인 스크래치형 상품권은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신세계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스크래치가 벗겨지지 않은 정상 상품권.
스크래치형 상품권은 동전 등으로 상품권 뒷면을 긁어 숫자를 인터넷에 입력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문제는 이미 온라인상에서 사용된 스크래치형 상품권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버젓이 재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 명동의 A상품권 할인점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나돌았던 가짜 상품권 10만원짜리 3장이 발견됐다”고 기자에게 알려왔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신세계 스크래치형 상품권은 가짜 상품권을 대량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성을 내세워 출시됐다. 신세계 측은 당시 1100만원어치의 가짜 상품권이 유통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정 부분을 긁어내 숫자가 보이는 가짜 상품권.
경찰 관계자는 “스크래치형 상품권은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워 시중 상품권 할인판매소에서 현금으로 세탁되거나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되고 있었다”며 “(신세계) 백화점 매장 외에는 가짜 상품권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가짜 상품권에 대해 아직 파악을 못했다”며 “2차 피해가 없도록 홍보 및 계도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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