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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연계 한·중·일 ‘문화올림픽’ 연다

입력 : 2016-08-28 19:33:26 수정 : 2016-08-29 00: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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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문화장관 ‘제주선언문’ 발표 /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도 진행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 일본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릴 때 한·중·일 3개국이 올림픽과 연계한 ‘문화올림픽’도 같이 추진하기로 했다.

3개국 문화장관은 28일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회의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딩웨이(丁偉) 중국 문화부 부부장, 마쓰노 히로카즈(松野 博一) 일본 문부과학상이 참석했다.

문화올림픽은 우리 정부가 3개국이 모두 올림픽을 개최하는 데 착안해 제안한 사업이다. 각국이 올림픽 개최 도시에 문화사절단을 파견하고, 동아시아 문화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열거나 당대를 대표하는 한·중·일 예술가들이 공동 창작한 작품으로 순회 전시를 개최하는 등 스포츠와 문화를 융합한 행사를 진행하자는 내용이다.

제주선언문에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3국은 2012년 합의한 ‘상하이 액션플랜’에 따라 2014년부터 각국의 1개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도시 간 문화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3국은 이런 동아시아 문화도시 정책이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동아시아 문화도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날 장관회의에서 3국은 내년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대구시, 일본의 교토(京都)시, 중국의 창사(長沙)시를 공식 선포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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