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신영 롯데그룹 총괄고문(전 총리)은 이날 낮 12시48분쯤 이 부회장의 빈소를 찾아 약 20분간 머물렀다. 입을 굳게 다문 채 도착한 노 고문은 “이 부회장과 생전 어떤 인연이셨냐” “심경은 어떠하냐” “최근 롯데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뒤 빈소로 들어섰다. 오후 4시쯤에는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찾았다. 이 부회장과 생전 인연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그는 “같은 경영계인으로서 자주 만나 뵙고 경제 현안에 대해 많이 토의하는 사이였다”고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장례식장을 나서며 눈물을 닦아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빈소를 방문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SDJ코퍼레이션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조문 예정은 없다”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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