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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국회 환노위원장 "정부 에너지정책 바꿔야"

입력 : 2016-08-29 17:33:54 수정 : 2016-08-29 17: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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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국가 에너지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29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미세먼지 문제 해법 및 에너지정책 방향 전환’을 주제로 특강에 나서 석탄화력 신규증설 저지·기존 설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특강은 안희정 지사와 김용찬 도 기획조정실장, 신동헌 도 환경녹지국장, 도와 시·군 업무담당자, 출자출연기관 관계자 등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홍 위원장은 이날 특강에서 에너지혁명과 온실가스 감축, 충남도가 나아갈 길 등을 소개하고 국가 에너지정책 방향 전환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홍 위원장은 "2013년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당시 잘못된 전력수요 예측으로 30억을 투입해 건설한 가스발전소의 가동률이 20%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석탄화력발전소를 증설하려는 시도를 보면 주먹구구식 에너지정책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위원장은 "충남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로 인한 최대 피해지역"이라며 "주민들의 특별한 피해에 대한 보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위원장은 충남도가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설비를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미래 에너지정책 마련에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홍 위원장은 "이번 20대 국회에서는 석탄화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에 대한 피해 보상은 물론 국가적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충남도는 오염물질 배출 감축과 수소차 산업 등 미래 에너지 정책 추진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안희정 지사는 미세먼지 감축 및 전력수급 구조 개선에 관한 충남의 제안에 공감의 뜻을 밝혀준 홍 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입법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홍 위원장은 지난 19대 국회 후반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간사를 역임한 환경 및 산업 분야를 포괄하는 전문가로, 이번 20대 국회에서는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미세먼지 감축 및 전력수급 구조 개편 등 관련 정책의 법제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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