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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재호에게 위협구 임창용, 3경기 출장 정지및 봉사활동 120시간

입력 : 2016-08-29 17:28:50 수정 : 2016-08-29 17: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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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2루에 있던 두산 오재호를 향해 위협적인 견제구를 던져 논란을 빚은 임창용(40·KIA 타이거즈)에게 3경기 출장 정지와 사회봉사활동 120시간 징계가 떨어졌다. 

KBO는 29일 오후 서울시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임창용 상벌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정했다.

KBO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 경기에서 9회초 2루 주자에게 위협 견제구를 던지는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행동을 한 KIA 타이거즈 임창용에게 리그규정 벌칙내규 제7항에 의거, 출장정지 3경기와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임창용의 출장 정지는 30일부터 적용한다.

임창용은 27일 광주 두산전 9회초 2사때 2루 견제구를 시도하려는 순간, 베이스를 커버하는 수비수가 없자 2루로 돌아가던 오재원을 향해 볼을 던졌다. 깜짝 놀란 오재원은 그자리에 주저앉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거세게 항의했고, 이날 구심을 맡았던 이민호 심판위원은 두 선수 모두에게 경고했다.

이에 대해 KIA측은 "임창용 선수가 2루에 견제하려는 순간, 최병연 선수가 베이스 커버를 안 들어왔다. 사인이 맞지 않았고, 고의로 던진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지만 진위를 놓고 논란도 일었다.

임창용은 다음날인 28일 광주 두산전에 앞서 이대진 투수코치와 함께 두산 더그아웃을 찾아 "그럴 뜻이 아니었고, 오재원 선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오재원도 선배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KBO는 임창용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사과여부와 관계업이 상벌위원회를 소집했고 징계를 내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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