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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선수촌내 탈의실 몰카 진상조사후 엄중 문책키로

입력 : 2016-08-29 17:41:37 수정 : 2016-08-29 17: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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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선수촌 내 여자수영국가대표 탈의실 몰래카메라 설치 사건과 관련해 대한체육회는 자체 진상조사를 벌인 뒤 가해자와 담당자를 엄중 문책키로 했다.

29일 체육회는 "이번 사건이 지난 수년간 성폭력예방교육을 꾸준히 시행했음에도 발생했고, 국가대표 선수촌 내에서 일어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앞서 2012런던올림픽에 출전했던 남자수영대표선수 A씨가 지난 2013년 진천선수촌 수영장 여자대표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수년간 촬영해 왓따는 의혹에 따라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체육회는 경찰 조사와 별도로 정현숙 스포츠공정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내·외부 전문가 7명 이내가 참여하는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리기로 했다.

조사결과에 따라 관련자에게는 법적 책임과 관리·감독 책임을 엄중히 물을 예정이다.

또 사건 진상을 알고도 2016리우올림픽 악영향을 우려,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수영지도자는 물론이고 선수촌 시설관리 담당자에게도 관리·감독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또 가해자에게는 최단 시일 내에 징계 조치를 하라고 대한수영연맹에 요구할 예정이다.

체육회는 진천선수촌과 태릉선수촌의 화장실과 탈의실을 육안 조사에 이어 30일 전파탐지기를 동원해 진천선수촌의 여자화장실, 샤워실, 탈의실, 숙소에 대해 전체 정밀 조사에 낫너다.

한편 충북 진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진천선수촌 수영장 내 시설을 전파탐지기로 정밀 조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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