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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레슨] 뉴노멀 시대 재테크법

입력 : 2016-08-30 20:54:04 수정 : 2016-08-30 20: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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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같은 지속적인 소득 만들고
경제적 행복의 기본 ‘건강’ 챙겨야
변동성이 요동치고 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저금리와 저성장 변수는 새로운 시대의 기준이 됐고, 부동산과 주식은 더 이상 예전만큼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 여기에 정보가 과잉 생산되면서 투자자가 자신에게 유용한 정보를 선별하는 것조차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 됐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대에는 어떤 방식으로 재테크를 하는 것이 현명할까.

첫째, 꾸준하게 소득이 발생하는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오래도록 돈을 버는 것보다 더 수익성이 좋은 재테크는 없다. 매월 꼬박꼬박 100만원의 수입이 들어온다고 가정해 보자. 이는 금리가 5%일 때 세전으로 2억4000만원의 자산효과를 지닌다. 물론 세후로 따지면 그 금액은 더 늘어난다. 요즘 같은 금리 수준(약 1.5%)에서는 8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과 같다. 


최은아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
만약 제로 금리가 현실화되거나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기 힘든 환경이 되면 이러한 소득 창출의 가치는 더욱 극대화된다. 따라서 가능한 오랫동안 일하면서 장기간에 걸쳐 소득을 확보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그러려면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하면서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더 이상 일을 못하게 되는 상황을 대비해 월급처럼 꾸준히 나오는 ‘연금’도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 연금과 오랜 기간의 소득활동, 이 두 가지의 공통점은 모두 소득이 꾸준하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둘째로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건강은 행복의 필수조건으로, 일상생활의 행복을 넘어 경제적인 행복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건강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소득활동을 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병원비나 간병비 등 비용문제와도 연결된다. 특히 예전에 비해 소득이 줄어든 노후생활기에는 이러한 비용이 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삼성생명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령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60대 189만원에서 80세 이상 107만원으로 나이가 들수록 감소한다. 반대로 보건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60대 8%에서 80세 이상 15%로 두 배가량 늘어났다. 병원비는 생활비처럼 마음먹은 대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항목이 아니다. 따라서 젊었을 때부터 꾸준히 건강을 챙기는 한편 건강보험, 종신보험 등을 통해 치료비 부담이나 가장의 부재 시 가족의 생계를 위한 대비책을 미리 세워 둬야 한다.

자본금을 굴려서 플러스 수익을 내는 것만이 재테크가 아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자본을 잘 지켜내고 향후에도 계속 소득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것이야말로 요즘 같은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필요한 재테크다.

최은아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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