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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광명시장, 페북 통해 박근혜 대통령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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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8-30 16:41:11 수정 : 2016-08-30 16: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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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경기도 광명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광명동굴에 초청했다. 양 시장은 ‘동굴 이벤트’를 위해 박 대통령을 초청한 것이 아니라 창조경제의 롤 모델로서 광명동굴을 소개하고 싶다고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

30일 광명시에 따르면 양 시장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님, 이제 좀 오시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양 시장은 이 글에서 "박근혜 대통령님,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경제 그리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문제로 많이 힘 드시지요"라고 시작한 뒤 "누가 뭐래도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하기에 대안없이 떠드는 사람들을 보면 대통령님 입장에선 속도 상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저도 때론 일부 시민들의 행태에 속이 상할 때도 있지만 그분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또 만나서 소통해 보면 어느 정도 해법이 보이더군요.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며 시민 입장에서 문제를 풀려는 의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님을 요즘 뜨고 있는 광명동굴에 꼭 초청하고 싶다"며 "그동안 청와대 측이나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통해 대통령님을 초청했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고, 대통령께서 지난 26일 한양대에서 열린 2016 창조경제 혁신센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관련 기업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공개 초청의 용기를 냈다"고 적었다.

양 시장은 "대통령님께서 역점 추진하는 창조경제정책이 실체가 없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광명동굴이야말로 창조경제의 가장 실천적인 모델인 만큼 대통령님의 '우군'이라고 생각한다"고 초청의 배경을 설명했다.

"얼마전 대통령님께서 여름휴가를 울산의 한 관광지에 다녀오면서 그곳이 대박이 났다고 들었다"며 "그렇지만 저는 광명동굴 홍보을 위한 '대통령님 마케팅'보다는 창조경제의 진정한 모델을 보고 웃는 대통령님을 상상해 본다"며 ‘동국 이벤트’를 위해 대통령을 초청하는 게 아님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양 시장은 "(대통령님의 광명동굴 방문을) 35만 시민과 함께 기다리겠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광명동굴 방문을 고대했다.

양 시장은 취임후 40여년간 애물단지로 폐광에 대해 ‘도심속 유일한 동굴인 데다, 일제 수탈과 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관광자원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역발상으로 개발에 나서 2011년 8월 개방했다. 광명동굴은 이후 지금까지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경기도내 8대 관광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롤 모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광명=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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