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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막 찢기고 갈비뼈 부러져…고교생·친구 8명, 중학생 집단폭행

입력 : 2016-08-31 08:01:26 수정 : 2016-08-31 0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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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에서 지역 고교생 등 10대 8명이 중학생 1명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31일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역의 한 중학교 2학년인 A군은 지난 21일부터 학교 선배인 B군 등에게 노래방 등으로 불려다니며 폭행을 당해 고막이 찢어지고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다.

A군은 지난 22일과 23일에도 이들에게 불려 나가 학교 공터 등에서 또 폭행당했다.

가해 학생들은 '경찰에 신고하면 보복하겠다'며 A군을 위협한 뒤 '아무에게 알리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게 하고 인증 사진까지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 중에는 A군의 친구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A군을 상대로 피해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가해 학생들을 모두 불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8명이 A군을 때린 것은 맞지만 집단으로 동시에 폭행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가해자들이 A군을 폭행한 이유도 제각각이라서 조금 더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로 2명이 A군을 집중적으로 폭행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가해 학생들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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