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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의 '달의 연인' 중국서 통했다…이틀만에 3억뷰 육박

입력 : 2016-08-31 14:22:58 수정 : 2016-08-31 14: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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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1억뷰 넘어…중국 인기 소설 원작으로 관심 높아
중국의 이른바 '사드 보복'설로 연예계가 뒤숭숭한 가운데 SBS TV 월화극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방송 이틀 만에 중국에서 조회수 3억뷰에 육박하는 인기를 얻고 있다.

사전제작을 통해 지난 29일 밤 SBS와 중국 동영상 플랫폼 유쿠(優酷)에서 동시 방송을 시작한 '달의 연인'은 1회 조회수가 1억뷰(1억 130만7천557)를 넘어서는 등 3회까지 공개된 31일 현재 누적 조회수가 2억7천만뷰를 기록 중이다.

이는 불과 이틀 만에 거둔 성과로, 지금과 같은 속도면 곧 회당 조회수 1억뷰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밀리언셀러 소설 '보보경심'을 원작으로 한 '달의 연인'은 지난 2011년에는 중국 후난TV에서 35부작 드라마로 제작돼 성공을 거두는 등 중국에서 유명한 콘텐츠라는 점에서 한국 리메이크작에 대한 관심도 높다.

또 한류스타 이준기가 주연을 맡고, '괜찮아 사랑이야'와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김규태 PD가 연출을 맡은 점 등이 작용해 유쿠에서 올초 회당 40만 달러(약 4억4천600만 원)에 이 드라마의 중국 판권을 구매해갔다.

방영을 앞두고 중국의 사드 보복설이 제기되면서 '달의 연인'도 변수가 생길까 우려했지만, 방송이 아닌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되는 콘텐츠라 '무사히' 일정대로 서비스가 시작됐고 초반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달의 연인'은 현대 도시여성인 해수가 우연한 사건으로 시공을 초월해 고려시대로 돌아가 태조 왕건의 넷째 아들 왕소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판타지 사극 드라마다.

드라마는 공들여 제작한 예술적인 화면과 무술 장면 등으로 초반 시청자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했다. 한편, '달의 연인'의 이같은 흥행과 달리 배우 유인나는 뚜렷한 이유 없이 후난TV가 제작 중이던 '상애천사천년 2:달빛 아래의 교환'(相愛穿梭千年)의 여주인공에서 물러나게 돼 연예계가 긴장하고 있다.

유인나는 지난달까지 이 드라마의 3분의 2가량을 촬영했지만, 최근 중국 아이돌 스타로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돌연 교체돼버렸다.

이에 대해 연예계는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결정으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중국의 보복 가능성이 제기돼온 상황에서 유인나가 유탄을 맞았다고 해석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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