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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전통문화 공연·전시·체험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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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9-16 16:31:33 수정 : 2016-09-16 16: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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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5일 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맞아 전북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다. 전주전통문화관 등 13개 문화시설에서는 전통문화공연과 축제, 문화장터, 이벤트 등을 잇따라 벌이고 있다. 이성계 어진(국보 제317호)을 모신 어진박물관과 조경묘, 전주사고 등 유적이 있는 경기전은 추석 당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료 개방한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한옥마을 야간공연 ‘유유자적’이 오는 15일과 16일 전주소리문화관에서 열린다. 전주전통문화관에서는 16일과 17일 전주시 대표 전통문화공연인 전주마당창극 ‘아나옛다, 배갈라라’ 공연을 혼례마당에서 펼친다.

지역공예인 작가들의 수공예품을 전시·판매하는 한옥마을 문화장터가 14일 경기전 앞 광장에서 개장했다. 이번 행사는 18일까지 5일간 시민들과 관광객, 귀성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및 더욱 풍성한 추석연휴를 선사한다.

전주시는 전주의 대표 관광지인 경기전을 홍보하고, 귀성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추석 당일 경기전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곳에서는 가마체험과 투호놀이, 디딜방아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추석 연휴기간 일대 13개 주요 문화시설에서도 귀성객과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추석맞이 행사를 벌인다.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소리문화관, 한옥생활체험관, 전주공예품전시관 등에서는 제기차기와 고무신 넣기, 천연염색, 투호던지기, 굴렁쇠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전통문화관은 가족대항 윷놀이와 풍물, 신행길놀이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전통술박물관은 전통가양주 품평과 전통주 시음의 기회를 제공하고, 최명희문학관에서는 ‘혼불 로 읽는 한가위’, 최명희 취재수첩(길광평우) 만들기를 진행한다.

부채문화관은 가족과 함께 하는 민속게임과 부채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과 기념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무형문화재 박인권 개인전도 연다. 완판본문화관은 한지수첩 만들기와 한지 연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등으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 동안 홍보관 등을 무료 개방하며 전주경단 만들기와 한지인형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 ‘전통문화 큰나무 키움교실운영’을 운영한다. 또 물을 주제로 한 자연의 순수와 화합, 생명력을 담은 기획사진전 ‘물愛- 그리다’를 열고 무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지산업지원센터도 가족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지제품 만들기 무료 행사를 벌인다.

이밖에 전주역사박물관은 한복을 입고 방문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즉석 사진을 선물하고, 추석 특선영화 상영과 송편 나누기, 다문화 전통놀이 체험 등을 진행한다.

전주시는 추석연휴 기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옥마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고, 관광안내소와 경기전 등 현장의 비상근무를 통해 관광안내 등을 돕는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전통문화행사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추석 연휴 동안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 시민들이 전통문화중심도시 전주에서 전통문화를 마음껏 즐기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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