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한옥마을 야간공연 ‘유유자적’이 오는 15일과 16일 전주소리문화관에서 열린다. 전주전통문화관에서는 16일과 17일 전주시 대표 전통문화공연인 전주마당창극 ‘아나옛다, 배갈라라’ 공연을 혼례마당에서 펼친다.
지역공예인 작가들의 수공예품을 전시·판매하는 한옥마을 문화장터가 14일 경기전 앞 광장에서 개장했다. 이번 행사는 18일까지 5일간 시민들과 관광객, 귀성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및 더욱 풍성한 추석연휴를 선사한다.
전주시는 전주의 대표 관광지인 경기전을 홍보하고, 귀성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추석 당일 경기전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곳에서는 가마체험과 투호놀이, 디딜방아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소리문화관, 한옥생활체험관, 전주공예품전시관 등에서는 제기차기와 고무신 넣기, 천연염색, 투호던지기, 굴렁쇠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전통문화관은 가족대항 윷놀이와 풍물, 신행길놀이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전통술박물관은 전통가양주 품평과 전통주 시음의 기회를 제공하고, 최명희문학관에서는 ‘혼불 로 읽는 한가위’, 최명희 취재수첩(길광평우) 만들기를 진행한다.
전주시는 추석연휴 기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옥마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고, 관광안내소와 경기전 등 현장의 비상근무를 통해 관광안내 등을 돕는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전통문화행사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추석 연휴 동안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 시민들이 전통문화중심도시 전주에서 전통문화를 마음껏 즐기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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