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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훈의 스포츠+] 29번 존 스몰츠, 200승과 150세이브 달성한 유일한 투수

입력 : 2016-09-24 09:35:00 수정 : 2016-09-23 08: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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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훈의 스포츠+] 전설의 유니폼 넘버, 29번의 주인공…②존 스몰츠, 200승과 150세이브 모두 달성한 유일한 투수

◇1990년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설 만든 원투쓰리 펀치

이번에 소개할 등번호 29번의 주인공은 1990년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성기를 이끈 우완투수 존 스몰츠이다.

1990년대 애틀랜타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였다는 원-투-쓰리 펀치를 보유하고 있었다.

31번의 그레그 매덕스(355승 227패)-47번의 톰 글래빈(305승 203패)-29번의 존 스몰프(213승 153패)로 이뤄진 애틀랜타 1~3선발은 1993시즌부터 2000년까지 매시즌 50승을 넘나드는 승수를 합작해 냈다.

이들 선발 3인방은 이 기간 동안 최고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7차례나 탔다.

매덕스가 4번(1992~1995년), 글래빈이 2번(1991년, 1998년), 스몰츠가 1번(1996년)이었다.

나란히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이들의 등번호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의해 영구결번 처리됐다.

같은 시기에 같은 팀에서 뛴 비슷한 연령(매덕스 1966년생, 톰 글래빈 1966년생, 존 스몰츠 1967년생)의 선수들이 '명예의 전당'과 '영구결번'의 영예를 누린 것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예이다.

이는 그만큼 이들이 위대한 대 투수들였다는 증거인 셈이다.  

◇선발, 마무리 모두 최고성적 남겨

존 스몰츠(1967년 5월 15일생)는 1985년 드래프트 22라운드 전체 574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지명했지만 곧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1988년 7월23일 뉴욕 메츠전에 선발등판한 이래 2001년 중후반까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 중 한명으로 볼을 뿌렸다.

2001시즌 후반 팀 사정으로 마무리로 돌아서 10세이브를 올린 존 스몰츠는 2004시즌까지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도 이름을 날렸다.

2002시즌 무려 55세이브를 기록, 메이저리그 역사상 선발 20승과 마무리로 50세이브를 동시에 달성한 두 번째 선수(첫 번째 선수는 데니스 에커슬리)가 됐다.

2003년 45세이브, 2004년 44세이브를 보인 뒤 2005년 다시 선발 투수로 보직을 바꿔 매덕스와 글래빈이 떠난 애틀랜타 마운드를 책임졌다.

스몰츠는 2005년 14승, 2006년 16승, 2007년 14승을 찍은 뒤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이후 2시즌을 더 뛰었지만 6승만 보태는데 그쳤다 .

◇스몰츠가 남긴 기록

*다승왕 2회(1996년, 2006년) *사이영상 1회(1996년)

*삼진왕 2회(1992년, 1996년) *세이브왕 1회(2002년)

*구원투수상 1회(2002년) *올스타 8회 출전

*월드시리즈 우승 1회(1995년)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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