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프로야구> '끝이 아니다!' 두산이 깨주기 기다리는 정규시즌 대기록

입력 : 2016-09-23 11:23:22 수정 : 2016-09-23 11:23:2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90승' 두산, 남은 7경기서 2승만 보태면 최다승 신기록
최다 선발승·득점·타점 경신도 '눈앞'
두산 베어스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올해 1차 목표를 수월하게 달성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7개다.

7경기를 치른 다음에는 다른 구단의 포스트시즌 경기를 여유롭게 지켜보면서 10월 29일 시작하는 한국시리즈에 대비한다.

최종 목표는 지난해에 이은 한국시리즈 2연패다.

하지만 팬들은 내심 두산이 남은 정규시즌에도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 두산이 깨주기를 기다리는 KBO리그 대기록들이 있기 때문이다.

9연승을 달린 두산의 22일 현재 성적은 90승 1무 46패(승률 0.662)다.

지금까지 KBO리그 정규리그에서 가장 많이 이겨본 팀은 현대 유니콘스다. 현대는 2000년 91승(2무 40패·승률 0.695)을 챙겼다.

당시 정규리그는 현재보다 11경기 적은 133경기였다.

따라서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두산은 7경기에서 2승만 챙기면 KBO리그 신기록을 달성한다.

한 경기라도 많이 이길수록 두산의 기록은 오랫동안 역사에 남게 된다.

한국보다 역사가 긴 일본프로야구(NPB)의 이 부문 기록은 난카이 호크스(현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1955년 달성한 99승이다.

14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는 1906년 시카고 컵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기록한 116승이 시즌 최다승이다.

한 시즌 최다 선발승 경신은 사실상 예약해놓았다.

두산 선발 투수들은 지금까지 74승을 합작했다.

2000년 현대가 달성한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선발승(74승)과 타이기록이다.

'판타스틱 4'(F4)로 불리는 더스틴 니퍼트(21승), 보우덴(17승), 유희관·장원준(각각 15승) 등 4명은 68승을 기록했다.

허준혁(4승), 고원준·안규영(각각 1승)도 기록을 보탰다.

한 시즌 최다 득점·타점 신기록 수립 전망도 어둡지 않다.

이 부문 기록은 넥센 히어로즈가 지난해 세운 904득점, 855타점이다.

두산은 현재 889득점, 832타점을 기록 중이다. 남은 7경기에서 넥센 기록을 뛰어넘으면 명실상부한 역대 최강 공격력을 과시한 팀으로 역사에 남게 된다.

선수 개인의 신기록 달성도 예상된다.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는 1승을 보태면 다니엘 리오스가 2007년 세운 KBO리그 역대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승(22승)과 같아진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