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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 문명 호주 대륙에서 8만년 전 시작"

입력 : 2016-09-23 14:35:34 수정 : 2016-09-23 14: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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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문명이 7~8만 여년 전 호주 대륙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호주 원주민인 ‘애보리진(aborigine)의 이동 경로가 밝혀졌다. 에보리진들은 7만5000년 전 아프리카에서 유라시아 대륙으로 건너가 5만1000년~7만2000년 전 다시 호주와 파푸아뉴기니 지방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CNN방송은 22일(현지시간)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 신간에 실린 호주 그리피스대학 연구진의 논문을 인용해 호주 원주민 83개 그룹과 파푸아뉴기니 하일랜드 지방의 원주민 25개 그룹의 게놈(유전체) 자료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CNN방송은 고대 애보리진들이 사용하던 섬유 조각들을 분석한 결과 그 연대가 7~8만 년 전으로 추정되는 등 인류최초의 문명이 호주대륙에서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리피스대학 연구진들은 현재 호주 애보리진들은 1만 여 년 전 호주와 파푸아뉴기니가 분리되면서 호주 전역으로 퍼져 살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했다. 호주 원주민들은 동남아와 스리랑카, 뉴기니 등에서 뗏목이나 카누를 타고 건너온 것으로 추측된다.

서유럽의 문명사회와 접촉하기 전에는 500여 개 부족 30만 명 정도가 호주 대륙에 흩어져 살고 있었다. 호주 원주민들은 오스트랄로이드에 속하는 종족으로 약간 곱슬머리에 얼굴이나 몸에 털이 많은 점은 코카서스 계통을 닮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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