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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빅토리아 인형…"나다운 삶이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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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9-23 15:00:23 수정 : 2016-09-23 15: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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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튬을 넘어 생활이 된 한 여대생의 모습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고 최근 영국 미러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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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같은 외모에 옷도 인형처럼 예쁘게 차려입으며 '살아있는 빅토리아 인형'이란 별명이 생긴 메도라 루이즈(22). 

그녀가 거리를 지날 때면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은 물론, 유명세를 얻은 그녀는 사람들로부터 공주처럼 떠받들어지고 있다.
아이들은 그녀를 '공주님'이라고 부른다.
브라질에서 대학을 다니는 메도라는 어렸을 때부터 인형에 푹 빠져 “인형처럼 예뻐지고 싶다”는 꿈을 키워왔고 8년 전부터 코스튬을 시작. 지금은 생활 그 자체가 됐다.

그녀의 옷장에는 30벌이 넘는 드레스와 모자, 가방 등의 액세서리가 있으며, 모두 한땀 한땀 정성을 들여 직접 만들었다고 전해졌다.

메도라는 이러한 인형 같은 삶을 살기 위해 매년 7560파운드(약 1090만원)을 들이고 있으며, 짧게는 2주 길게는 2년간 공을 들인다. 또 이렇게 만든 의상은 물론 코르셋, 작은 액세서리 하나하나 신경 쓰며 사람들 앞에 당당히 서고 있다.
메도라는 “아름다운 옷을 입으면 마법의 세계에 빠져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이라며 “코스튬은 내 라이프 스타일이자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비싼 취미가 불만”이라며 “코스튬에 빠져 평범한 옷을 입고 살 수 있을지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평상복 차림의 메도라. 평범한 여대생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에서는 빈부 격차가 심한 상파울루에서 자칫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보내고 있지만, 그녀에 대한 비난이나 시샘보다는 관심과 응원의 목소리가 더 높다고 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영국 미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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