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지바롯데 이대은, 경찰야구단 입단 포기

입력 : 2016-09-23 18:29:33 수정 : 2016-09-23 18:29:3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 우완 투수 이대은(27)이 경찰야구단 입단을 포기했다.

이대은 측 관계자는 23일 “경찰야구단 신체검사를 하는 오늘 이대은이 일본프로야구 2군 경기에 등판했다. 신체검사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대은은 야구 특기 지원자로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응시했으나, 첫 단계인 신체검사를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다음 전형에 돌입할 수 없다.

이대은은 신일고 재학 중이던 2007년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뛴 그는 2015년부터 일본으로 활동무대를 바꿨다. 올 시즌이 끝나고 지바롯데와 계약이 끝나는 이대은은 야구를 계속하면서 복무도 할 수 있는 경찰야구단이나 상무 입단을 바랐다. 이대은이 KBO리그에 돌아오려면 해외 구단과 계약 만료 후 2년 유예 기간을 거쳐야 한다. 규정이 바뀌지 않으면 2년 동안은 퓨처스리그도 뛸 수 없다. 현재 규정으로는 경찰야구단과 상무 입단은 가능하지만, 퓨처스리그 경기에는 출전한 수 없다는 의미다.

고교 졸업 후 곧바로 미국에 진출한 지난해 김선기가 상무에 입대해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다. 그러나 KBO 이사회가 올해 1월 '해외진출 후 국내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무와 경찰야구단에 입단한 선수는 경기에 출장할 수 없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한편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 KIA 타이거즈 우완 투수 한승혁, 한화 이글스 외야수 장운호 등은 경찰야구단 입단 시험에 응시해 이날 신체검사를 했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