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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수 대학 연계 ‘글로벌 첨병’ 키운다

입력 : 2016-09-26 01:37:59 수정 : 2016-09-26 01: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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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조직의 힘은 사람의 힘이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직원 대상 소통 채널인 ‘광장3.0’에 남긴 글이다. 조직의 미래는 인재를 어떻게 양성하느냐가 판가름난다는 게 조 행장의 소신이다. 그는 평소 신한의 목표인 ‘월드 클래스 뱅크’를 달성하려면 물리적인 채널 확대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인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게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한다. 


‘신한 글로벌 비즈니스 스쿨’ 대상자로 선발된 신한은행 직원들이 홍콩과기대(HKUST)에서 이 대학의 교수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그래서 신한은행은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선정하고, 역량 강화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말 16개국 70개에 불과했던 신한은행의 해외 네트워크는 현재 20개국 147개로 불과 1년 반 만에 2배 넘게 늘었다. 지난 20일 한국계 은행 최초로 미얀마에서 영업을 개시하는 등 아시아 금융벨트 완성에도 한걸음 다가섰다. 이처럼 확대되는 글로벌 네트워크만큼 역량을 갖춘 인재의 수요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신한은행은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차세대 핵심 리더를 키우고 있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신설된 ‘신한 매니지먼트 스쿨’은 부지점장급 대상의 교육과정으로 서울대 경영대에서 운영된다. 최신 경영지식과 지도력을 함양하고 창조적 금융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돼 그 우수성이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져 직원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은행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첨병 역할을 할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스쿨’과 ‘글로벌 MBA(경영학석사)’ 과정을 운영 중이다. 먼저 글로벌 비즈니스 스쿨은 사고의 한계를 해외로 확장시키기 위한 정규과정이다. 세계 최고의 경영대학원 중 하나인 홍콩과기대 경영대학원과 연계해 해당 대학의 교수진이 영어로 강의를 진행하며, 수료한 직원에게 MBA를 수여해 차장급 직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글로벌 MBA는 아시아 금융벨트에서 일할 핵심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과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국가에 파견한 뒤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학위취득을 병행하는 과정이다. 지난해 선발된 1기는 지난 6월부터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러시아로 출국했고, 올해 탄생한 2기는 인도와 이란, 아랍에미리트를 추가해 8개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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