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의 골프잡지 '골프위크'는 "파머는 사람들의 인식 속 골프를 바꿔 놓았다. 골프가 유행한 이유는 파머 덕분이다"고 죽음을 애도했다.
아놀드 파머는 마스터스 4승 등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미PGA투어 62승을 올린 인물로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와 더불어 스포츠마케팅에 있어 기념비적인 존재이다.
파머는 1960년대 IMG와 손을 잡고 생소했던 스포츠매니지먼트 사업을 돈벌이 되는 수단으로 끌어 올린 장본인이다.
또 컬러TV 중계라는 혁명적 수단을 연결시킨 인물로 이를 통해 움직이는 광고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 공로로 지난 2004년 '대통령 자유의 메달', 2009년 미의회 금메달을 받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