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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손흥민, 불손한 태도 고쳐야"

입력 : 2016-09-26 11:23:24 수정 : 2016-09-26 11: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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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경기력은 최고', 하지만 '경기 외적인 태도는 불량'이라며 이례적으로 비판했다.

26일 슈틸리케 감독은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4차전 출전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손흥민에 대해 질문을 받자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 평가는 두 가지 기준을 갖고 할 수 있다. 경기 내적인 부분과 외적인 부분이다"라며 "손흥민 경기력은 매우 좋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본인은 물론 팀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높게 평했다.

하지만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손흥민의 행동은 문제가 있다. 불손한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며 '불손한 태도'라는 용어까지 사용했다.

이는 최종예선 1차전 중국전에서 후반 44분 교체된 손흥민이 물병을 걷어차는 것으로 분풀이한 것으로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손흥민은 스페인과 원정 평가전에서 교체 후 수건을 집어 던져 비판을 받았다.

또 손흥민은 최종예선 1,2차전 기간 동안 몇몇 잡음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불손한 행동은 무엇인가. 파주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외박을 나갔을 때 일도 포함된 것인가'고 묻자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라며 말을 돌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도 소속팀에서 감독과 문제가 있었다"라며 "선수들의 잘못된 행동은 한국 축구의 세계적인 위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선수들은 본인이 국민의 주목을 받는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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