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네소타와 4년간 1200만 달러에 계약, 메이저리그에 발을 디딘 박병호는 지난달 25일 오른손 중지 수술을 받고 팀 연고지인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재활 훈련을 해 왔다.
최근 병호는 오프 시즌 재활 훈련을 한국에서 하기로 팀과 협의,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국내에 머물며 재활키로 했다.
올시즌 초반 장타력으로 주목받았던 박병호는 5월이후 집중견제에다 손가락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졌으며 6월 들어 오른 손목 통증까지 겹치면서 7월2일 마이너리그행을 통보 받았다.
이후 트리플A에서 뛰며 타격감을 찾으려 했으나 부상이 악화되면서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박병호는 올 시즌 62경기에 출장해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31경기 출전, 타율 0.224(116타수 26안타) 10홈런 19타점을 보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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