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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고속철 굴기' 박차…최고 시속 500㎞ 개발 추진

입력 : 2016-09-26 19:43:29 수정 : 2016-09-26 19: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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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연구 중국이 최고 시속 500㎞에 이르는 차세대 고속철을 설계하며 ‘고속철 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자리민(賈利民) 베이징교통대학 교수는 지난 24일 홍콩에서 개막한 ‘2016 창과박람’(創科博覽) 행사 회의 중에 “승객용은 최고 속력 500㎞, 화물용은 최고 시속 250㎞로 운행 가능한 차세대 고속철을 고안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고속철 개발 프로그램 책임자인 자 교수는 이어 “정부의 야심찬 계획 아래 올해 시속이 더 빠른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는 고속철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속철 사업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정책의 핵심수단이다. 중국은 일대일로 건설을 차이나스탠더드(중국 표준)의 세계화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국 고속철 프로젝트는 2004년 시작됐지만 중국 내 구축된 고속철도망은 이미 2만㎞를 넘어섰다. 이는 전 세계 고속철도망의 60%에 해당한다. 세계 최초의 고속철인 일본 신칸센(新幹線)은 1964년 등장했지만 현재까지 구축된 고속철도망은 2765㎞에 불과하다. 신칸센의 최고 속력은 시속 320㎞에 머물고 있다.

중국은 2020년까지 고속철도망을 3만㎞, 2030년에는 4만5000㎞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상무부 산하 신문인 국제상보(國際商報)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102개 국가·지역에 고속철을 수출했으며 올 들어 상반기까지 148억8000만위안(약 2조550억원)의 수출물량을 수주했다.

특히 중국산 고속철도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 사업도 따내 동남아시아에서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베이징=신동주 특파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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