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왼쪽)이 27번째 ‘일터나눔 허그기업’ 인증을 받은 ㈜PSK리테일 박상규 대표에게 기념패를 수여하고 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제공 |
허그기업 인증이란 출소자 고용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기업을 선정해 사회공헌 기업으로 널리 알리는 사업이다. 허그기업 대표는 출입국 심사 통과 우대, 소속 외국인 근로자의 비자 발급 서류 간소화 및 체류 기간 연장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이날 27번째 허그기업 인증을 받은 ㈜PSK리테일은 수산물 도소매 및 유통 전문업체다. 2016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지부와 출소자 고용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10명의 출소자를 고용했다. 특히 이 회사 박상규 대표는 출소자들의 사회복귀와 건강한 자립 지원에 앞장선 공로로 2011년 법무부장관 표창, 2012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2015년 대통령 표창을 각각 수상한 숨은 자원봉사자다.
인증식에는 공단 구본민 이사장, 김진모 서울남부지검장, 김철환 전국취업위원연합회장 및 보호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구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범죄 없는 건강한 사회건설을 위해 기꺼이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이 계기시에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성숙한 사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공단 관계자는 “현재까지 허그기업으로 인증받은 26개 업체는 출소자를 본인의 사업장에 직접 고용하거나, 직접 고용이 어려운 출소자는 타 업체에의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며 “이제껏 총 711명의 출소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활발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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