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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부, 단둥훙샹 제재…北핵·미사일 관련 中기업 첫 제재

입력 : 2016-09-27 01:03:20 수정 : 2016-09-27 01: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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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훙샹과 최대주주 마샤오훙 등 중국인 4명 제재 대상 등재
평양에서 열린 박람회의 중국 훙샹그룹 부스 모습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위한 물자 제공 의혹을 받아온 중국 기업 단둥훙샹실업발전에 대해 미국 재무부가 제재를 가했다.

미 재무부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랴오닝훙샹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단둥훙샹실업발전과, 최대주주 마샤오훙 등 중국인 4명을 제재 대상으로 공식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함께 제재된 중국인은 저우젠수, 훙진화, 뤄촨쉬 등이다.

미 재무부가 북한의 핵무기·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해 중국 기업을 제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단둥 훙샹과 중국인 4명이 미국 내에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동결된다.

또 재무부는 단둥훙샹실업발전과 그 자회사 소유의 은행 계좌 25개에 예치돼 있는 자금의 압류를 신청했다.

재무부는 단둥 훙샹과 중국인 4명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대상인 북한 조선광선은행을 대신해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주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제재 근거를 설명했다.

이어 재무부는 미 법무부가 별도로 단둥훙샹실업발전과 제재 대상인 중국인 4명을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법과 돈세탁 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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