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새누리, 김영우 국감 참여 의사에 '당혹'

입력 : 2016-09-27 13:42:19 수정 : 2016-09-27 13:42:1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최고위 "김 위원장 뜻 받아들일 수 없다"
새누리당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이 27일 국감 보이콧 방침을 깨고 국감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당 지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의 국감 참여 소식이 알려지자 긴급 최고위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최고위는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국감 참여를 받아들일 수 없고, 최대한 김 위원장을 설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조원진 최고위원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모든 의원들이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라며 "지금 국방위원들이 김 위원장을 설득하고 있으니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이 국감 진행을 강행하면 징계도 검토할 것이냐'고 묻자 "그것은 추후에 보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최고위원은 "김 위원장이 개인적인 소신은 있을 수 있겠지만 당이 이런 상황에서는 옳지 못하다"고 했고, 강석호 최고위원도 "당론에서 정하기 전에 (참여 의사를 밝혔어야) 한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보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저는 오늘 오후부터 국정감사에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세균의장 사퇴를 위해 분투하시는 모든 의원님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하지만 저는 제가 생각해왔던 의회민주주의의 원칙에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당 지도부의 국감 보이콧 방침에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국회는 상임위 위주로 운영돼야한다"며 "특히 각 위원회의 국정감사는 국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중에 하나"라고 지적했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