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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병사 휴가시 숙박비 11년째 제자리걸음"

입력 : 2016-09-27 14:12:26 수정 : 2016-09-27 1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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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부산 휴가시, 매번 4만원 부족"
"일부 장병 휴가 때마다 개인 돈 들여야"
장병들의 휴가를 지원하기 위한 휴가비 가운데 숙박비와 선박비가 최장 15년 넘게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일부 병사들이 개인 돈을 지출해가면서 휴가를 다녀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병사 휴가비 중 숙박비는 2005년부터, 선박비는 2002년부터 인상되지 않고 있다.

휴가비에 포함되는 숙박비는 휴가지까지의 거리가 50해리(약 90㎞) 이상 떨어진 도서지역일 경우 지급되는데 2005년 기준 1만2,000원이던 숙박비가 여전히 그대로여서 현실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우 의원의 주장이다.

우 의원은 "병사들의 숙박비의 경우 공무원 기준(5~7만원)의 30%에도 못미치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선박비의 경우 2002년 책정된 4만3,200원에서 14년째 같은 금액으로 묶여있다. 백령도에 근무하는 병사가 배와 KTX를 이용해 부산까지 휴가를 갈 경우 27만8,000원 가량이 필요하지만 실제 지급되는 휴가비의 최대 금액은 23만8,600원으로 4만원 가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우 의원은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병사의 휴가 및 전역 때 지급하는 식비·숙박비·선박비를 실소요 비용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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