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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팁&톡] 부모님 여행은 안전·편의가 최우선

입력 : 2016-09-29 14:00:00 수정 : 2016-09-28 21: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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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하롱베이’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의 13.2%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은퇴 후 여유 있는 생활을 즐기는 고령 인구도 그만큼 늘고 있다. 매년 해외 여행을 가는 고령층도 많아지고 있다. 하나투어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개년의 상반기 데이터를 비교해 본 결과 2012년 11만명이었던 60대의 해외 여행 수요는 2016년 17만5000여명을 기록하며 71.5% 증가했다. 또 하나투어 상품을 이용한 해외여행자 중 2012년 14.6%를 차지했던 60대는 올해 16.4%로 비중이 커졌다. 60대 이상 시니어들이 여행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점과 여행지를 알아본다. 시니어들의 경우 해외 여행 시 가급적 비행시간이 짧은 부담 없는 단거리 지역이 낫다. 좁은 비행기에서 장시간 오래 앉아있을 경우 여행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젊은 여행객들보다 숙식의 질, 안전관련 문제, 여행 간 편의 등에 좀 더 중점을 둬야 한다. 여행지 역시 복잡한 도시보다는 자연경관이 유명한 지역을, 관광과 휴양을 적절히 병행하는 다소 여유로운 관광 일정을 선택하는 것이 만족도를 높인다. 이런 점을 감안한 여행지로는 베트남과 일본 북큐슈, 중국 장가계 등을 추천한다. 베트남 여행은 북부에 위치한 ‘하노이’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베트남의 명물 ‘하롱베이’를 함께 둘러보는 일정이다. 이 외에도 베트남은 맛있는 먹거리와 유명한 마사지숍들, 저렴한 물가, 다양한 항공패턴 등 다양한 매력을 갖춘 곳이다.

북큐슈는 비행시간이 인천 출발 기준 한 시간 반이 채 안 된다. 그리고 부산에서는 배로 오갈 수도 있는 가까운 해외여행지다. 체력적 부담이 적고, 언제든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다. 우리나라 관광객을 배려한 여행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는 데다 온천, 먹거리, 관광, 휴양 등 다채로운 여행도 가능하다. 장가계는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산에 오르는 로망을 실현시켜 주는 곳이다.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산봉우리와 협곡, 기암괴석들이 절경을 이루는 곳으로, 등산 시 케이블카에 탑승해 체력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 밖에 북경과 청도, 백두산, 하얼빈 등 중국 화북지역이나 태국도 시니어들이 여행하기에 추천할 만한 곳이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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