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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에서 나체로 수영하던 남성…낚싯바늘에 중요 부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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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0-01 09:27:50 수정 : 2016-10-01 10: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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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던 남성에게 상상할 수 없는 비극이 벌어졌다.

최근 영국 미러 보도에 따르면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인근 카이저 호수에서 30대 남성이 맨몸으로 수영하던 중 낚싯바늘에 중요 부분이 걸리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남성은 호수에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 수영복을 입지 않은 맨몸으로 수영을 즐겼지만, 조금 떨어진 곳에 낚시를 즐기던 사람이 있었고 우연치 않게 바늘에 걸리게 됐다.

이에 낚시하던 사람은 거세게 요동치는 낚싯대에 대어가 걸린 줄 알고 온 힘을 다해 낚싯대를 들어 올리게 되고, 인근에서 “멈춰, 줄을 당기지 마”라는 비명 섞인 절규를 듣고서야 자신이 물고기가 아닌 사람을 낚은 것을 알게 됐다.

물 밖으로 나온 남성은 낚싯바늘을 제거하려고 노력했지만 바늘이 옴짝달싹하지 않아 결국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향했다.

진단 결과 다행히 외성기 부분에 걸려 생식기관에는 문제가 없었고 약 1주일간의 소독 등의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의사는 황당하기 그지없는 사건에 안타까워하면서도 좀처럼 발생하지 않는 사고에 크게 웃으며 “이번 사건처럼 낚싯바늘에 걸릴 위험과 수초, 물고기 등에 중요 부분이 상처를 입을 수 있으니 강에서 수영할 때는 반드시 수영복을 입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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