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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IRNA, ‘한국과 이란, 1300년의 인연’展 개최

입력 : 2016-10-11 03:00:00 수정 : 2016-10-10 14: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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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博서…양국 역사, 문화, 협력관계 등 140여점 전시

한국과 이란이 1천년 넘게 이어온 다양한 인연을 담은 사진들이 서울 한복판에 전시돼 눈길을 끈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와 이란 국영뉴스통신사 이르나(IRNA)는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용직) 역사마당에서 공동 사진전 ‘한국과 이란, 1300년의 인연’을 열고, 이달 23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핵 문제 등으로 36년간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다가 최근 빗장을 푼 이란의 숨겨진 모습과 양국의 오랜 교류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을 찾은 이란 학생들이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
전시에선 페르시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신라시대 유물, 이란과 한국의 전통문화, 양국의 대표적 고도(古都) 경주와 이스파한(Isfahan) 유적, 1962년 양국 수교 이후 정치·경제·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돼온 협력관계 등에 관한 사진 140여점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 드라마 ‘주몽’, ‘대장금’ 등으로 이란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담은 사진도 전시된다.

특히 고대부터 교류를 이어온 양국의 뿌리 깊은 역사에서 출발해 오늘의 모습까지 생생하게 조명함으로써 향후 양국의 외교적 우호관계는 물론 문화적 동반관계를 굳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 박노황 사장은 이번 사진전에 대해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을 국빈 방문한 것을 계기로 재개된 양국간 교류를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진전은 의의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외교와 경제, 문화, 언론 등 모든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조윤선 장관은 “사진전을 통해 이란의 초록빛 가득한 아름다운 대지, 리우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여자 태권도 선수 등을 볼 수 있다”며 “서울 테헤란로가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문화 중심지가 된 것처럼 양국 관계가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이란 현지 테헤란 중심부 ‘예술의 집’에서도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연합뉴스와 이르나가 공동 주최하는 사진전이 열렸다.

전시에선 연합뉴스와 이르나가 촬영 및 보도한 양국의 전통문화, 역사, 스포츠, 자연, 정치, 풍경, 서울 테헤란로와 테헤란 서울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진 100여점을 선보였다.

김현태 기자  jknewsk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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