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연구] 나도 모르게 먹는 칼로리... 1년에 '햄버거 487개'

입력 : 2016-10-10 15:22:38 수정 : 2016-10-10 15:22:3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한다면 자신의 식습관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성인 여성이 자신도 모르는 새 1년에 평균 14만6000칼로리를 더 섭취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방 1kg은 약 7700칼로리이므로 1년에 지방 19kg 정도를 더 먹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해외 매체 데일리메일이 최근 전한 내용이다.


얼마 전 식품기업 하인즈가 영국 여성 15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건강에 대한 태도 및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여성은 일일 섭취량을 평균 1800칼로리로 제한하려고 하지만, 그 의도와는 달리 실제론 2200칼로리를 섭취하고 있었다. 이는 정부가 제시하는 성인 여성의 일일 섭취 권고량인 2000칼로리보다도 200칼로리나 많은 수치다.

추가 칼로리는 습관적으로 먹는 사탕, 초콜릿, 과자 등에서 나오는 게 대부분이었으나, 응답자들은 이를 식단 기록에서 빼먹는 경우가 많았다. 결과적으로 하루 200칼로리 여분은 1년으로 쳤을 때 14만6000칼로리나 된다. 치즈버거 487개, 초콜릿바 608개에 맞먹는 양이다.


다이어트 시 가장 유혹적인 간식은 초콜릿이었으며 그 뒤를 감자칩, 빵이 이었다. 응답자 중 40%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폭식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36%는 피곤할 때 먹었고, 35%는 슬플 때 음식으로 감정을 풀었다.

또한 71%는 건강을 무척 신경 쓰지만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했다고 고백했다. 75% 이상의 여성은 그들의 체중에 불만족스러웠으며, 하루에 2시간 이상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을 했다. 절반 가까이 ‘평생 다이어트를 해온 것 같다’고 느꼈으나 ‘한 번도 살을 뺀 적이 없다’고 답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