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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상담실] 저금리·변동성 심한 금융시장, 다양한 자산군 분산 투자해야

입력 : 2016-10-16 21:12:45 수정 : 2016-10-16 21: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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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50세 직장인입니다. 최근 부동산가격 상승에 따라 부동산을 일부 매각하여 3억원 정도의 여유자금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3~5% 정도의 수익을 얻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현재 금융환경에서 가장 큰 위험요인은 저성장 저금리입니다. 과거에는 단일상품을 통한 고수익의 투자성과를 내기 어렵지 않았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수익이 가능한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한국도 고령화시대와 맞물려 포트폴리오를 통한 자산관리에 대한 요구가 커진 상황입니다.

투자 포트폴리오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 중 자산배분 결정이 성과의 80% 이상을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잘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시기마다 좋은 성과를 기록한 시장과 자산군이 다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즉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투자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변동성이 심한 금융시장에서 포트폴리오 성과를 효과적으로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먼저 씨티 모델포트폴리오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시장전망을 바탕으로 위험 중립형을 가정할 경우 채권은 소폭 비중 축소로 38% 비중을, 자산군 기준으로는 투자등급 회사채와 하이일드 채권에 대해서는 비중 확대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또 마이너스 금리의 국채에 대한 비중 축소 입장입니다. 반면 낮은 글로벌 금리를 고려하여 여전히 배당주를 선호하지만 최근의 주식시장 강세를 감안할 때 주식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입장으로 비중은 57%를, 현금비중은 5%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선아 한국씨티은행 압구정지점 팀장
향후 시장 전망에 따른 투자 테마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변동성 확대입니다. 저성장 저금리환경에서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른 것으로, 이에 대한 전략은 분산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멀티에셋인컴펀드, 퀄리티가 높으면서도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미국투자등급채권에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둘째 테마는 저금리 환경에서의 항해입니다. 제한된 달러 강세와 원자재가격의 회복은 이머징 국공채를 지지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수익 추구현상에 따라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하이일드채권 및 글로벌 고배당주에 대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마지막은 이익성장 섹터를 찾아 보는 것인데, 경기순환섹터로 기술주 및 에너지, 이머징주식시장에 대한 관심도 필요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채권형 펀드에 30%~40%, 주식형 펀드에 60~70% 정도로 나누어 분산투자를 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저금리환경에서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MF, 채권형, 자산배분펀드, 주식형 등 다양한 펀드를 선택할 수 있고 최근에는 변동성 장세를 반영하여 채권형이나 자산배분펀드가 선호됩니다.

이선아 한국씨티은행 압구정지점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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