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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팁&톡] 천혜의 비경 자랑하는 중국 고산지역 주자이거우

입력 : 2016-10-20 10:00:00 수정 : 2016-10-19 20: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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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자주 와 우산·우의 필수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 가을이 왔다. 국내에도 단풍 명소들이 많지만 조금 더 색다른 가을을 느껴보고 싶다면 해외로 눈을 돌려보자. 이국적인 모습이 더해진 가을의 정취는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인터파크투어 등이 추천한 올가을 떠날 만한 단풍 해외 여행지를 알아본다. 

일본 북해도 노보리베쓰
일본의 홋카이도는 겨울 여행지로 유명한 곳이지만 사계절이 뚜렷해 각 계절만의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9월 하순부터 10월 하순까지 일본에서 가장 먼저 단풍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로는 도야호수와 노보리베쓰가 있다. 잔잔한 도야호수와 붉게 물든 쇼와신잔, 유수잔이 만들어내는 풍광이 특히 아름답다. 호수 위에서 유유자적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유람선 관광은 가을 홋카이도 여행의 필수코스이며, 반대로 전망대에 올라 도야호수를 한눈에 담아 보는 것도 좋다. 또 하얀 화산연기를 내뿜는 노보리베쓰의 지옥계곡과 이를 둘러싼 단풍이 만들어내는 광경은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중국 주자이거우
중국은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관광명소가 즐비하다. 그중 주자이거우(九寨溝·사진)는 가을이 되면 단풍과 어우러져 한층 아름답고 신비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에메랄드빛을 내는 수십개의 폭포와 호수, 형형색색의 단풍을 보며 거닐다 보면 동화 속 세계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고산지역인 주자이거우는 비가 자주 오기 때문에 우산·우의, 고산병 약 등을 미리 챙겨야 한다. 풍경구 등의 주변 상점이 비싸기 때문에 관광하며 먹을 만한 간식거리를 미리 사가는 것도 좋다. 주자이거우와는 다른 느낌으로, 웅장하고 광활한 대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장자제(張家界)를 추천한다. 하늘을 찌를 듯한 기암괴석, 칼로 잘라놓은 듯한 절벽, 그 위에 소나무들의 절경은 한 폭의 동양화를 마주하는 듯하다.

캐나다 메이플로드
캐나다 국기엔 단풍잎 문양이 그려져 있다. 9∼10월의 캐나다는 최고의 단풍 절경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다. 캐나다 단풍 여행의 백미는 바로 메이플로드다. 나이아가라폭포를 시작으로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 퀘백으로 이어지는 800㎞의 단풍길이 붉은색과 황금색으로 끝없이 펼쳐진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산맥인 캐나다 로키 역시 가을이 되면 단풍옷을 입으며 그림 같은 광경을 만든다. 로키 지역은 호수, 폭포들이 단풍과 어우러져 힐링을 위한 가을여행으로 최적의 명소다.

이탈리아 피렌체
서유럽 국가 어느 도시를 방문해도 아름다움이 있지만, 그중 이탈리아 피렌체는 로맨틱한 가을 정취와 잘 어울리는 도시다. 르네상스 문화의 발상지였던 만큼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도시 곳곳에 있어 낭만이 가득하다. 피렌체를 여행하면 두오모성당을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황토빛 지붕들과 도시 곳곳의 울긋불긋한 단풍이 어우러진 잊지 못할 피렌체 풍광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기엔 더할 나위 없는 여행지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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