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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말레이시아에도 순시선 제공

입력 : 2016-10-20 19:50:13 수정 : 2016-10-20 19: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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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해양진출 견제 위해 내년 2척/ 베트남 등 경비력 강화 적극 지원 일본이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분쟁 중인 말레이시아에도 순시선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체 길이 90m급인 대형 순시선 2척을 내년에 말레이시아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이는 남중국해에서 인공섬을 매립하고 군사 거점화하는 등 일방적으로 해양 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양국 정부는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다음달 일본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며,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이를 계기로 순시선 제공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일본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대립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의 해상경비능력 강화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필리핀에 길이 40m급 순시선 10척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이에 더해 대형 순시선 2척을 추가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지난달 양국 정상회담 때 밝힌 바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에 순시선으로 활용 가능한 중고 선박 6척을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새로 건조한 순시선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인도네시아에도 2007년 순시선 3척을 무상으로 제공한 바 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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