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미얀마 북부 카친주(州)에 있는 옥 광산에서 길이가 5.8m, 높이는 성인 남성 키보다도 큰 옥 원석이 발견됐다.
이 옥 덩어리의 무게는 무려 174t에 달한다. 광산 운영사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장비로는 이 거대한 옥 덩어리를 옮기지 못해 발견된 장소에 그대로 두고 있다.
지역 의원인 틴트 소에는 "원석의 부서진 부분을 통해 품질을 확인한 결과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일부 사람들은 이 원석의 가치를 1억7천500만달러(약 1천973억원)까지 보기도 하지만, 틴트 소에 의원은 540만달러(약 61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틴트 소에 의원은 "보통 옥으로 팔찌와 같은 장신구를 만들지만 회사 측은 아직 이 거대한 옥을 어떤 용도로 활용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얀마는 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품질 좋은 옥 대부분을 생산하며, 이 가운데 대부분은 높은 가격에 주로 중국으로 팔려나간다.
특히 군부와 연관된 일부 기업이 옥 거래를 독점하면서 수익이 군부에 집중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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