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일본 허핑턴포스트는 애리조나주 투손에 사는 26세 남성이 4시간 동안 굴뚝에 갇혀있다가 구조됐다며 다행히 남성은 무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월 16일. 외출에서 귀가한 남성은 열쇠를 두고 나와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되자 굴뚝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려는 생각에 이르렀다.
이에 기세 좋게 굴뚝으로 들어갔지만 굴뚝이 생각보다 좁다는 사실을 뒤는 게 깨달은 그는 안에 갇히는 신세가 됐고, 한적한 주택가인 탓에 무려 4시간 동안 “살려달라”고 외친 후에야 지나가던 이웃의 신고로 구조될 수 있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굴뚝이 좁아 구조에 애를 먹긴 했지만 그를 밖으로 끄집어내며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투손 소방서 공식 페이스북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