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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잠겨 굴뚝 들어간 남성…4시간동안 "헬프미"

입력 : 2016-10-20 17:53:11 수정 : 2016-10-20 17: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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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남성이 열쇠가 없어 굴뚝을 타고 집에 들어가려다 안에 갇히는 사고를 당했다.

19일 일본 허핑턴포스트는 애리조나주 투손에 사는 26세 남성이 4시간 동안 굴뚝에 갇혀있다가 구조됐다며 다행히 남성은 무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월 16일. 외출에서 귀가한 남성은 열쇠를 두고 나와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되자 굴뚝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려는 생각에 이르렀다.

이에 기세 좋게 굴뚝으로 들어갔지만 굴뚝이 생각보다 좁다는 사실을 뒤는 게 깨달은 그는 안에 갇히는 신세가 됐고, 한적한 주택가인 탓에 무려 4시간 동안 “살려달라”고 외친 후에야 지나가던 이웃의 신고로 구조될 수 있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굴뚝이 좁아 구조에 애를 먹긴 했지만 그를 밖으로 끄집어내며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남성은 굴뚝 속 먼지와 재를 뒤집어써 몸이 더러워진 것 외엔 다치지 않았고, 소방대원은 그에게 “열쇠 수리공을 부르는 편이 문제를 쉽고 빠게 해결할 수 있다"는 조언과 "다치지 않은 게 행운"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투손 소방서 공식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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