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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섬유종 30대女, 안타까운 사연에 '후원 쇄도'

입력 : 2016-10-21 09:50:06 수정 : 2016-10-21 10: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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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섬유종으로 고통스런 삶을 사는 심현희(33)씨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신경섬유종을 앓는 심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심씨의 아버지는 병으로 얼굴이 무너져 내린 딸이 2년 동안 집안에 지낸다고 제보했다. 

심씨는 2세 때 녹내장을 앓으면서 13세에 시력을 완전히 잃어 컴퓨터 '메모장'으로 의사소통하고 있다. 15년 전부터는 신경섬유종이 악화돼 얼굴 피부가 늘어져 온 얼굴을 덮었다. 심씨는 수차례 위험한 수술을 감행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다행히 최근 몇 년 사이 커진 혹은 제거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비가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날 방송에서 심씨는 어머니의 얼굴을 바라보다 어루만졌다. 심씨는 "왜 엄마 얼굴을 만졌느냐"는 제작진 질문에 "고맙고 미안해서요"라고 속내를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심씨의 사연이 방송된 후 후원이 쇄도하고 있다. 방송 직후 심씨를 후원하는 '해피빈' 사이트는 접속폭주로 한때 마비됐으며 약 1억4000만원이 모금됐다. 심씨를 도우려는 후원의 손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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