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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테크시티 개발 수혜… 배후 주거지인 관악구에 이목집중

입력 : 2016-10-21 10:28:59 수정 : 2016-10-21 10: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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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 관악IC에서 강남(양재IC)까지 10분대 연결

 

서울시가 양재·우면 일대에 ‘양재 테크시티(Tech+City)’ 조성 계획을 발표(2016.8.3)함에 따라 지리적으로 해당 지역과 인접해 있는 관악구가 배후 주거지로 이목을 끌고 있다. 

‘양재 테크시티’는 양재∙우면 지역을 4차 산업혁명 시대 소프트웨어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가 결합된 서울의 대표 도심형 혁신거점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약 300만㎡ 부지에 63빌딩 4.5배에 달하는 75만㎡ 규모의 R&CD(연구개발 및 기업간 기술연계) 공간을 확충하고, 규제완화와 기업간 공동개발, 산·학·연 연계, 스타트업 지원 같은 맞춤형 지원책을 집중 추진해 뉴욕의 브루클린 트라이앵글, 독일의 아들러스 호프 같은 세계적 혁신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중 용지 전체를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해 R&CD 용도 도입 시 용적률, 건폐율을 최대 150%까지 높여주는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부터 한국화물터미널(파이시티), 양곡도매시장, 화훼공판장 일대 등 30년 넘게 '유통업무설비(도시계획시설)'로 묶여 있는 용지(약 42만㎡)에 대한 용도제한 해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사업으로 양재·우면 지역에 75만㎡ 규모의 R&CD 공간을 확충, 중소 R&CD기업 1천개소, 신규 일자리 1만5천개가 증가하고 2조원 이상의 공공∙민간 직접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개발계획이 추진되면서 양재·우면동 일대와 더불어 인접 지역인 관악구 일대에도 직간접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일자리 창출에 따른 인구 유입 증가로 주거 수요 또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악구가 배후 주거지로써 주목받고 있는 것.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 개통으로 양재IC까지 1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고, 우수한 강남 접근성 대비 주택가격이 저렴해 주거지로서의 매력도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양재역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양재 테크시티 조성계획 발표 이후 지역 일대 부동산가격이 상향 조정된 상황”이라며 “양재동, 우면동 일대는 기본적으로 주택가격 수준이 높기 때문에 향후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상대적으로 주거비부담이 적은 인접 지역에 주거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표적인 수혜 지역으로 관악구를 꼽으며 “관악구가 서울시 내에서 입지적 장점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다”며 “관악구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 남부순환로를 이용한 강남 진입이 용이한 지역으로, 최근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 개통으로 양재 등 강남 접근성이 한층 강화되면서 직주근접 주거지역으로의 메리트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관악구에서 오랜만에 메이저 브랜드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을 앞둬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림산업은 관악구 봉천12-2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를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22개동, 총 1,53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30~50㎡ 255가구, 59㎡ 351가구, 84㎡ 827가구, 114㎡ 98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84㎡ 565가구, 114㎡ 90가구가 계획돼 있다.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는 관악구에서 처음 들어서는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 등을 두루 잘 갖추고 있어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봉천역이 가깝고 신림선 경전철(2021년 개통 예정)도 단지 인근을 지난다. 관악IC를 통한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 진출입 또한 수월하다. 단지 주변에 청룡산 생태공원과 장군봉 근린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매력적이며, 도보 거리에 관악초, 봉림중, 영락고가 위치하고 미림여고(자사고), 문영여고, 광신고 등 우수 학군으로 통학이 가능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GS수퍼마켓(관악점), 봉천제일종합시장, 라붐아울렛, 포도몰, 서울시보라매병원 등 주변 편의시설도 풍부한 편이다.

단지 내에는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공간 등 운동시설과 카페라운지, 남녀 독서실 등 넉넉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를 실현해 단지의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였고, 대부분의 주차공간을 법적 기준(2.3m)보다 10~20㎝ 더 넓혀 주차 편의성 또한 극대화했다.

단지 설계도 눈길을 끈다.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는 에너지 절감, 소음 예방, 단열 등에 특화된 단지다. 지열과 태양광을 활용해 주민공동시설의 냉난방 에너지 일부를 공급하는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단지에 도입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였다. 가족들이 많이 활동하는 거실과 주방의 바닥에 일반 아파트(30mm)보다 2배 두꺼운 60mm 바닥 차음재를 적용하고, 욕실에는 소음을 줄여주는 배관설비인 층상배관 공법을 도입하여 층간소음을 최소화했다. 또 끊김이 없는 단열라인과 열교설계를 도입해 결로 예방과 난방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였다.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견본주택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2-26번지(9호선 흑석역 2번 출구)에 마련되며, 11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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