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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부는 낯선 마주침 “갇혀있는 생각의 틀을 깨라”

입력 : 2016-10-21 20:35:16 수정 : 2016-10-21 20: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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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만 지음/나무생각/1만4800원
공부는 망치다/유영만 지음/나무생각/1만4800원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기술의 충격파는 대단했다. 우주 빅뱅에 빗대어 ‘테크 빅뱅’이라고도 한다. 테크 빅뱅은 자동차, 건강의료, 금융 등 기존 산업 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안정적인 직장이나 직업은 점점 사라지거나 종당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머지않은 미래에 인간은 로봇에게 삶의 터전을 내어주고 잠식당할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아직은 전망일 뿐이다.

하지만 과거의 그 어떤 변화와도 비교할 수 없는 혁명적인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무엇을 배워서 어떻게 살아남느냐’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무슨 공부를 왜 해야 되는가?

저자는 “급변하는 사회 환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성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진짜 공부’를 소개했다. 진짜 공부란 낯선 마주침이다. 색다른 깨침을 얻는 과정이다. 습관으로 굳어진 생각을 깨부수는 망치질이다. 즐거운 육체노동이다. 나와 상대가 하나가 되는 공감이다. 저자는 놀이로 공부하라고 권한다.

고 신영복 교수는 “공부는 망치로 합니다. 갇혀 있는 생각의 틀을 깨뜨리는 것”이라고 했다.

저자는 “공부는 깨달음의 과정이며, 공부하는 사람은 자신의 무지함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어제와 다른 방법으로 오늘을 살아가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걸어가는 길 위에서 부단히 물음을 던지고 ‘가장 나다운 길’을 탐구하다 보면 길이 보인다”고 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요즘 젊은이들이 찾고 싶어 하는 직업, 공부하는 방법 등을 새롭게 일러준다. 제목에서 보듯, 공부는 망치질 하듯이 해야 성공한다는 것이다.

정승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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