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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6점' 김수현, 프로볼러 1차 선발전 가볍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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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0-23 19:06:06 수정 : 2016-10-23 19: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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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배우 김수현(28·사진)이 프로볼러 꿈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김수현은 23일 안양 호계볼링장에서 열린 2016 한국프로볼러 선발전 1차 실기평가 2일차에서 15게임 평균 208.3점을 기록했다. 전날 수원 빅볼볼링장에서 열린 1일차에서 평균 221점을 올린 김수현은 양일 평균 214.6점으로 1차 선발전을 통과했다. 한국프로볼링협회는 평균 190을 넘기면 프로볼러 자격을 준다. 전체 114명 중 31위에 오른 김수현은 기준 기록을 훌쩍 넘겨 2차 선발전에 진출했다.

프로볼링협회는 볼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 기준 기록을 통과하면 특별 회원으로 프로 자격을 부여한다. 하지만 김수현은 특혜를 받지 않고 2차 평가전에도 도전하겠다는 밝혔다. 김수현이 최종 프로볼러가 되려면 2차 실기평가전에서 30게임 평균 200점 이상을 얻고 3박4일 양성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빼어난 외모와 탁월한 연기력을 겸비한 김수현은 볼링 실력뿐 아니라 경기 매너도 우수했다. 김수현은 함께 참가한 가수 이홍기와 응원하고 격려했다. 다른 선수들과도 하이 파이브를 하는 등 힘을 북돋워줬다. 김수현은 스트라이크가 나올 때마다 주먹을 불끈 쥐었고, 공이 핀을 살짝 빗나가면 아쉬워하기도 했다. 쉼 없이 볼링공을 굴린 김수현은 카페인 음료를 동료들과 함께 나눠 마시기도 했다. 왼손으로 글씨를 쓰는 김수현은 볼링할 때는 오른손을 사용했다. 양손을 자유자재로 사용한 것. 하루에 15게임을 치는 고된 일정이기 때문에 볼링 치는 중간중간 초콜릿을 먹으며 당을 보충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오가며 활동 중인 김수현은 2013년 취미로 볼링을 시작했다. 요즘도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새벽마다 볼링장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 선수 기준 무게인 15파운드(약 6.8㎏) 공을 던지는 그는 촬영과 행사 스케쥴을 뺀 시간에는 헬스장과 볼링장을 오가며 운동에 몰두한다.

이홍기도 201점을 얻어 2차 선발전에 가뿐히 올랐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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