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상상 속의 대구'…14일간만 볼 수 있는 대구 관광지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6-10-24 13:47:39 수정 : 2016-10-24 13:47:3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대구시는 24일 시작된 가을 여행주간에 평소 개방하지 않은 관광지 8곳을 특별히 공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가을 여행주간은 다음 달 6일까지 2주간이다.

시는 문광부 가을 여행주간 프로그램 공모에서 1위를 차지한 ‘상상 속의 대구’를 운영한다.

평소 들여다보기 어려운,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을 관람할 기회다.

계성학교 아담스관은 1908년에 지은 영남 최초 양옥 건물이다. 3·1만세운동 당시 대구에서는 이곳에서 독립선언문을 인쇄했다고 한다.

3대가 100년에 걸쳐 이룬 인흥마을 인수문고는 중국과 전국에서 수집한 장서 2만여권을 소장하고 있다. 문익점 18대손이 터를 잡은 달성군 남평문씨 세거지에 있는 전국 최대 문중 문고다.

대구·경북 최초 기독교회인 옛 제일교회 기독교박물관은 대구약령시에 있다.

동산의료원 내 선교박물관은 박태준 작곡, 이은상 작사 ‘동무생각’ 가사에 나오는 청라언덕으로 알려진 곳이다.

대구 동구 둔산동 옻골마을을 찾아가면 400년 영남 명문가 경주최씨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경북대병원 의료박물관, 경상감영공원 내 관찰사 집무실(선화당)과 관사(징청각) 등을 특별 개방하고 문화공연을 연다.

특별 개방 관광지 2곳 이상에서 스탬프를 받으면 중구 쌈지공원·옻골마을·인흥마을 관광안내소에서 기념품을 준다.

인흥마을, 옻골마을, 경북대병원 의료박물관은 사전예약(관광협회053-746-6407∼9)을 해야 한다.

대구시는 특별 개방지 외에 모녀 등 여성만을 상대로 한 힐링여행, 달성나이트 투어, 영·호남 당일 투어, 임진왜란 인물탐방과 현풍도깨비시장 투어 등 특별여행상품을 마련한다.

230여곳 숙박·음식·쇼핑업체는 특별할인 서비스를 한다. ‘대구관광블로그’에서 할인쿠폰을 내려받거나 관광안내소에서 여행주간 프로그램 가이드북과 함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2015년 가을(대구는 맛있다)과 2016년 봄(대구는 예쁘다)에도 문광부 공모에서 1위를 해 운영비를 받았다.

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특별히 개방하는 관광지에서 고택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을 한다”며 “가을 여행주간에 대구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은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