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국 CBS는 벌거벗은 트럼프 동상이 지난 23일 로스앤젤레스의 줄리엔 옥션하우스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 동상은 미국 조각가 그룹 인디클라인이 만들어 지난 8월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대로에 설치했던 것이다. 인디클라인은 당시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해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클리블랜드, 시애틀 등 5개 도시의 도심에 동시에 동상을 설치했다.
남성의 신체적 상징이 없는 것 역시 특징인데, 그래서 인디클라인은 '임금님은 XX가 없어요'라는 제목을 붙였다.
경매소측은 "트럼프 동상은 이번 경매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작품"이라며 "낙찰 가격이 추정 가격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경매 수익금 중 일부는 이민자 옹호 단체인 전국이민포럼에게 기부될 예정이라고 CBS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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