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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그리고 꽃밭 꾸며
노후화 지역을 ‘환하게’
KT&G는 대학생봉사단 ‘상상 발룬티어’와 함께 지난해부터 전국 60여개 지역에서 벽화 그리기, 꽃밭 만들기 등의 봉사활동을 하는 ‘상상을 입히다’ 프로젝트를 실시해 노후화된 지역 도심을 벽화 명소로 바꾸고 있다.

상상을 입히다 프로젝트는 전국에 있는 오래된 시설물, 골목길에 벽화를 그리고 방치된 공터에 정원을 조성해 거리환경을 개선하는 ‘밝은세상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KT&G가 진행하는 대표적인 봉사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는 지난해 5월 서울 도봉구 안골마을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60여개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참여한 대학생 봉사자은 6000여명에 달한다.

지난 9일 부산시 남구 문현동에서 KT&G 상상 발룬티어 대학생 봉사자들이 계단벽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T&G 봉사단은 지난해 8월 광주의 백운동 지역에서 이끼를 활용한 그래피티를 선보였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한빛맹학교에서는 시각장애인들도 벽화를 만져보고 느낄 수 있도록 벽화에 점자를 입혀 제작했다. 또 청주와 제주 지역에서는 버려진 공터에 꽃밭을 만들거나 어두운 골목길에 가로등·안심벨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했다. 특히 부산 남구 문현동에 그려진 50계단 대형벽화와 대전 대동천변 벽화마을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로 거듭났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지난해 대구 등 지자체들로부터 감사표창을 받았고, 올해는 서울시가 수여하는 환경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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