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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희망 키워갈 공부방 만들어 드려요”
동균·진재 형제는 홀어머니와 함께 종로구의 작은 단칸방에서 살고 있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형제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좁은 책상을 번갈아 사용하며 공부했다. 형제는 2014년 KB국민은행을 만나 깨끗한 공부방을 갖게 됐다. 작지만 각자의 책상에서 늦게까지 공부할 수 있게 된 동균이는 대학교 군사학과에 입학했고, 진재는 자율형사립고에 진학할 수 있었다.

국민은행의 ‘KB스타비(飛) 꿈틔움 공부방 만들기’(사진)는 동균·진재 형제처럼 학습기회가 충분하지 않은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본인만의 학습공간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한국구세군과 손잡고 2012년 시작했다. 어두운 환경에도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다. 도배·장판과 같은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것은 물론 책상·침대 등의 가구를 설치하고, 방충망·제습기와 같은 물품도 지원한다.

또 공부방 조성기간 동안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1박2일 희망캠프를 통해 가족 구성원이 소통하고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공부방 400호를 돌파했으며, 올해는 총 120가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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