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서울·용산역, 영·호남선 구분 없앤다

입력 : 2016-10-26 19:42:31 수정 : 2016-10-26 19:42:3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수서발 KTX 개통 맞춰 혼합 정차 / 코레일 “시범운영 후 횟수 등 확대” 앞으로 서울역과 용산역을 이용하는 국민은 경부선·호남선 구분 없이 원하는 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코레일은 KTX를 이용하는 국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수서발 KTX 개통 시기(12월 중)에 맞춰 서울역에서도 호남선 KTX를, 용산역에서도 경부선 KTX를 탈 수 있도록 열차운행 방식을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는 ‘서울역=경부선’, ‘용산역=호남선’으로 전용역이 정해져 있어 목적지에 따라 역을 선택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목적지와 상관없이 이용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서울역과 용산역 중 가까운 역에서 경부·호남 KTX를 모두 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코레일은 국민의 KTX를 이용하는 패턴이 과거와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이런 조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TX 개통 초기에는 열차 운행횟수가 적었고, 대부분의 이용객(92.6%)이 역에 나와서 승차권을 구입했기 때문에 이용객 혼란 방지 차원에서 노선별 전용역을 고정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현재는 KTX가 하루 269회로 개통 초기(143회)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 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크게 줄었고, 70%에 달하는 고객이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승차권을 사전에 구매하고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이번에 제한된 범위 내에서 서울·용산역에서 경부·호남 KTX 혼합정차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승객들의 반응을 보아가며 정차횟수를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