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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北, 평북서 발사한 미사일 본토 타격 ICBM일 수도"

입력 : 2016-10-27 05:52:52 수정 : 2016-10-27 07: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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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CNS 국장 "중거리 무수단 아닐 가능성 50%" 북한이 이달 들어 평안북도 구성 방현비행장에서 두 번 시도했던 미사일 발사 시험에 중거리 '무수단'이 아닌 장거리 'KN-08'을 동원했을 수 있다는 미국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제프리 루이스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CNS) 동아시아담당국장이 방현비행장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북한이 지난해 공개한 `KN-08`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연합뉴스 자료사진]
루이스 국장은 방현비행장 위성사진에서 미사일 시험 때문에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불탄 흔적이 두 곳에서 발견됐고, 이들 흔적의 크기가 지금까지 나타났던 무수단 미사일 발사 흔적보다 훨씬 컸다며 KN-08의 발사를 시도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WP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성급하게 무수단이라는 결론을 내린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며 "50대 50 정도의 확률이지만, 절반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나쁜 일"이라고 말했다.

루이스 국장은 방현비행장에서 관측된 두 개의 흔적 중 하나는 비정상적으로 컸으며, 이는 폭발 때문에 발사차량도 파괴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전략사령부는 지난 15일과 지난 20일 북한에서 발사하려 시도했던 장거리미사일을 모두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인 무수단으로 추정했다.

무수단의 사거리는 3천㎞ 이상으로, 그리고 KN-08의 사거리는 9천∼1만2천㎞로 각각 추정되고 있다. KN-08이 1만2천km 거리를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면 미국 본토의 중부와 동북부 지역까지도 사정권에 두게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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