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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월드시리즈서 2만5951일만에 승리…WS 2차전 5-1勝

입력 : 2016-10-27 13:43:12 수정 : 2016-10-27 13: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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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가 월드리시즈에서 무려 71년만에, 2만5951일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기록했다.

컵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7전 4승제) 2차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어웨이경기에서 5-1로 승리, 1차전 0-6완패를 갚았다.

이 경기전까지 컵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마지막으로 이긴 것은 71년전인 1945년 10월 9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6차전이다.

1908년이후 108년 만에 우승에 도전 중인 컵스는 이날 1회초 브리조 콤비가 이름값을 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1사 후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하자 3번타자 앤서니 리조가 우익수 쪽 2루타로 브라이언트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3회초에는 2사 후 리조의 볼넷과 벤 조브리스트의 안타로 1, 2루 기회를 잡은 뒤 카일 슈와버의 안타로 1점을 더했다.

컵스는 5회초 1사 1루에서 조브리스트의 3루타로 1점, 슈와버의 안타로 1점, 애디슨 러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해 5-0으로 달아났다.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제이크 아리에타가 6회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며 클리블랜드 타선을 꽁꽁 묶었다.

아리에타는 6회말 1사 후 제이슨 킵니스에게 2루타로 첫 안타를 내준 뒤 2사 3루 때 폭투로 1점을 헌납했다.

아리에타는 이날 5⅔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71년만에 월드시리즈에서 승리한 첫번째 컵스 투수가 됐다.

드론을 고치다 손가락을 다쳤던 클리블랜드 선발 트레버 바우어는 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9일 리글리 필드에서 열릴 3차전에 컵스는 카일 헨드릭스, 클리블랜드는 조시 톰린을 선발로 내 보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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