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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신임감독으로 구단 프런트 장정석 깜짝 발탁, 지도자 경험 전무

입력 : 2016-10-27 14:56:02 수정 : 2016-10-27 14: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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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또 다른 실험에 나섰다.

지도자 경험이 전혀 없는 구단 프런트를 염경엽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사령탑에 앉힌 것이다.

27일 넥센은 구단 운영팀장인 장정석(43)과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8억원으로 제 4대 감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덕수상고와 중앙대를 나와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 2002년 KIA 타이거즈로 이적해 2004년 은퇴했다.

이후 현대 프런트로 일하기 시작, 2008년 팀이 히어로즈로 바뀐 뒤에도 프런트로 남아 있었다.

장 감독은 "'구단은 선수를 위하고, 선수는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구단 철학을 구현하고 싶다"면서 "코치진과 선수단 모두 새로운 시도 앞에서 실패를 두려워 않는 선수가 중심인 야구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경험이 없다는 우려에 대해 장 감독은 "현장 야구와 프런트 야구의 구분이 의미가 없어졌다"며 "특히 감독 1인 중심의 야구가 아닌 각 파트가 역량을 갖추고 여기서 나온 힘이 결집할 때 최고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장 감독 카드를 택한 이장석 대표는 "준플레이오프 종료 뒤부터 신임감독 선임을 결정한 26일까지 후보군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선입견과 편견이 없는, 그래서 열린 마음과 자세로 귀를 열고 코치진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 인재였다"고 선임 기준을 밝혔다.

장정석 신임감독 취임식은 31일 오전 11시 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며 취임식 전까지 코치진 개편을 마칠 계획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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