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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첫 외국인·넥센은 지도자 경험 전무

입력 : 2016-10-27 21:38:35 수정 : 2016-10-27 21: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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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감독 선임 파격 행보 프로야구 구단이 새 감독 선임을 두고 잇단 파격행보를 걷고 있다. SK가 트레이 힐만(5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코치를 사령탑으로 영입한 데 이어 넥센은 지도자 경험이 전무한 장정석(43) 구단 프런트 운영팀장과 계약을 맺었다.

SK는 27일 힐만 신임 감독과 2년간 계약금 4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등 총 160만달러(약 18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힐만 감독은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2008~10년)에 이어 프로야구 사상 두 번째이자 SK 구단의 첫 외국인 감독이 됐다. SK는 감독 면접에서 힐만 감독이 아시아 야구에 대한 존중과 높은 이해도를 보여줬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힐만 감독은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다카하시 신지(시나노 그랜드세로우스) 등 젊은 선수들을 길러낸 선수 육성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 선수 출신인 힐만 감독은 1990년 뉴욕 양키스 산하 싱글A 구단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 감독(2003~07년) 경험이 있어 아시아 야구와도 인연이 깊다. 


같은 날 넥센도 장 신임 감독을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8억원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장 감독은 1996년 현대에 입단한 뒤 2004년 KIA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통산 기록은 58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5, 7홈런, 75타점이다. 2005년 현대에서 프런트로 새 야구인생을 시작한 장 감독은 올해 운영팀장을 맡을 때까지 줄곧 프런트에서 일했다.

이장석 대표이사는 장 감독의 현장 경험이 부족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오히려 현장에서 보여준 게 없어서 선입견 없이 여러 조언을 받아들일 인물이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현장 야구와 프런트 야구의 구분이 의미가 없어졌다. 감독 1인 중심의 야구가 아닌 각 파트가 역량을 갖춘 야구로 최고의 성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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