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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S. 밀레, 특허 문제로 정면대결 치닫나

입력 : 2016-10-28 14:40:52 수정 : 2016-10-28 14: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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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LG전자 특허 무단사용 사실 아냐" 반박
LG전자 "밀레 측 서한 살피는 중…적절한 조치 검토할 것"
LG전자와 밀레가 특허사용 문제를 두고 정면 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가전업체 밀레는 LG전자가 최근 제기한 특허 무단사용 중지 요구에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밀레는 "LG전자로부터 자신들의 특허를 사용했다는 내용을 서한으로 받은 것이 사실이지만 밀레는 제3자의 특허에 대해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강력하게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는 LG전자가 지난 25일 밀레가 LG전자의 스팀 특허 가운데 수십 건을 주요 드럼세탁기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즉각 중지하고 원만한 해결에 임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한데 따른 공식 반응이다.

LG전자는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스팀 특허 가운데 수십 건을 밀레가 주요 드럼세탁기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즉각 중지하고 원만한 해결에 임해 달라는 요구를 하면서 10월 말까지 공식적으로 답변해줄 것을 요청한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팀 기술은 LG전자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를 지키는 것은 물론 글로벌 세탁기 시장을 선도하게 된 원동력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밀레 측은 드럼세탁기의 스팀 생성과 관련된 특허를 현재 보유하고 있으며 특허 출원이 진행 중인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밀레 측은 "특허에 대한 이의 제기 과정에서 일어나는 특허의 범위에 대한 일치, 해석 및 견해 차이에 대한 해소는 대기업의 지적재산권을 담당하는 부서에서는 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밀레는 "LG전자에서 제기한 특허 침해에 대한 내용에 대해 산업계에서 일상적인 관례인 대면방식의 대화를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 할 것"이라며 "대면방식의 대화에 대한 사항은 밀레 본사에서 LG전자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LG전자는 밀레의 입장에 대해 "밀레 측에서 회신한 서한의 내용을 살펴보고 있으며 적절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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