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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 33주만에 상승세 마감

입력 : 2016-10-28 19:21:27 수정 : 2016-10-28 19: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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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 전환

서울 재건축 및 일반아파트 주간 매매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정부가 부동산 경기 과열에 대한 대응을 예고하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멈췄다.

부동산114는 10월 마지막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0%의 변동률을 보이며 32주간의 상승세를 멈췄다고 28일 밝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0.02%)과 송파(-0.03%) 재건축 단지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4단지, 주공고층 7단지를 비롯해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신천동 진주 등에서 500만~1000만원 가량 시세가 떨어졌다.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오름세가 멈추며 전체 서울 아파트값도 10월 셋째 주(0.24%)와 비교해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며 0.12% 상승하는데 그쳤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5%의 변동률을 보이며 낮은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반아파트가 많은 강북권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북(0.48%) △노원(0.32%) △은평(0.31%) △구로(0.28%) △도봉(0.27%) △강동(0.21%) △동작(0.21%)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강북구는 SK 북한산시티, 래미안트리베라 1·2단지가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노원구는 상계동 주공 2단지, 중계동 주공 6단지, 월계동 미성아파트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강북(0.52%)  △중구(0.40%) △은평(0.32%) △구로(0.24%) △서대문(0.24%) 노원(0.20%) 순으로 상승했다.

강북구는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1·2단지, 수유동 극동 등이 500만~1500만원 가량 올랐고 중구는 중림동 삼성싸이버빌리지, 신당동 삼성아파트 등이 500만~3000만원가량 상승했다. 반면 △송파(-0.09%) △서초(-0.05%) △금천(-0.02%)은 전셋값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서울 강남 재건축발 부동산 경기 과열을 식힐 부동산대책이 발표될 예정으로 투기과열지구 지정,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재당첨 금지, 금융규제 등 나올 수 있는 규제책에 대해 추측이 무성한 상태"라며 "일각에서는 부동산 대책 발표로 건설경기마저 침체된다면 경제성장률이 더욱 하락할 우려가 있고, 내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는 것이 정부 입장에선 부담으로 작용해 큰 변수는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부동산 시장은 정책적인 변수가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는 수요자들로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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