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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 전무에 서경환 전 금감원 국장…'낙하산' 논란

입력 : 2016-10-28 21:02:28 수정 : 2016-10-28 2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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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협회 전무에 금융위원회 과장 출신이 취임한데 이어 손해보험협회 전무에 금융감독원 전 국장이 선임돼 금융계에 '낙하산 인사'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다.

손해보험협회는 28일  협회 전무에 서경환 전 금융감독원 국장이 11월1일부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서경환 신임 전무는 1986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했으며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국장, 대전지원장을 지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생명보험협회 전무에 송재근 전 금융위원회 과장이 임명됐다. 생보협회에 이어 손보협회도 감독당국 출신 인사가 전무로 내정됨에 따라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관피아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협회장에 민간 출신 전문가를 앉히고, 부회장직을 폐지하는 대신 전무직을 신설하는 등 일련의 조치가 퇴색하게 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각 금융협회 핵심자리에 관료 출신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어 정권말을 틈타 정부 기관들이 '관피아 지적'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밥그릇 챙기기'에 나선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은행연합회 전무에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 출신인 홍재문 전 한국자금중개 부사장이 임명됐다. 금융투자협회에는 지난해 3월 청와대 선임행정관 출신인 한창수 전무가, 9월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장 출신인 김준호 자율규제위원장이 각각 선임된 바 있다.

신유경 기자 vanille@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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